간만에 다 같이 놀러 나온것 같네요. 이번에 간 곳은 과천 국립현대미술관입니다. 출산 예정일이 다 되어가지만 나올 생각을 않는 둘째. 점점 더 말도 안듣고 고집만 쎄지는 재혁이.. 어디 나가도 컨트롤하기가 힘이 듭니다.
맛있게 도시락도 준비해서 갔지만 재혁이는 한 숟갈 먹고 돌아다니기가 바쁩니다. 한 사람씩 교대로 쫓아다니고.. 휴~
언제부터인가 밖에 나가면 아빠 지갑이랑 휴대폰을 달라고 해서 꼭 들고 다닙니다. 그리고 혼자서 누구랑 통화하는지 몰라도 열심히 대화를 주고 받습니다. 재혁이 친구는 동수?
사진 한장 찍기도 힘이 듭니다. 겨우 설득해서 멈춘 사진 한장. 맨날 뛰어다녀서 이렇게 사진 찍게 서주면 고마울따름입니다.
그리고 꼭 돌맹이 하나를 주워서 갖고 다닙니다. 애들 습성이 다 비슷한가요?
낼 모레가 예정일이지만 아직도 전혀 나올 반응이 없습니다. 배는 부를때로 불렀지만 재혁이 처럼 아마 예정일을 지나서 나올려나 봅니다.
국립현대미술관의 상징물(?) 1년전이나 5년전이나 항상 똑같습니다. 故 백남준 선생의 작품들을 잘 이해는 못하지만 그래도 괜찮은 작품인것 같습니다.
겨우 사정해서 한컷 찍어보지만 포즈를 취해주는 것도 아니고, 가만히 있어주지를 않으니..
저 장난꾸러기.. 벌써부터 감당이 안되니.. 이제 둘째도 태어나서 둘을 컨트롤할려면 휴~